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비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철판떼기 낙지볶음 밀키트.
낙지볶음을 좋아하는 신랑 생각에, 처음 보는 제품이지만 후기가 좋아서 구매해 봤어요.
냉동 밀키트라 유통기한도 넉넉해서 바로 먹지 않아도 되니 일단 장바구니에 쏙!
냉동 제품이라 소비기한이 여유롭고 마음 내킬 때 꺼내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바로 조리하지 않아도 되니, 비슷한 메뉴에 질릴 때 다른 반찬 대용으로 딱 좋죠.
제품 구성은 낙지 + 양념 소스 두 가지.
채소는 별도로 준비해야 해서, 저는 대파랑 양파를 넉넉히 넣었어요.
패키지에는 1~2인분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늘 그렇듯 양이 좀 부족한 편이라 2팩 조리했습니다.
(밀키트의 1인분은... 소식하는 사람들 기준인 것 같은 건 저만 그런가요?)
해동은 차가운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말랑하게 잘 풀리고,
볶을 땐 낙지 먼저 넣고, 어느 정도 익으면 야채를 넣는 게 기본 레시피라고 쓰여 있었어요.
우린 야채를 푹 익힌 걸 좋아해서 처음부터 낙지와 야채를 같이 넣고 볶았어요.
조리 중에 생기는 수분이 양념을 희석시키기보다는 밥 비벼 먹기 딱 좋은 촉촉한 양념이 되더라고요.
양념이 팬에 눌어붙지 않게 중불 이상으로 조리하는 게 팁!
가장 아쉬웠던 건 낙지의 크기였어요.
우리는 쫄깃하고 작게 썰린 낙지를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덩어리가 꽤 큼직해서 오히려 씹는 맛이 떨어졌어요.
그리고 양념이 꽤 단 편이라, 단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리뷰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경험한 뒤 작성한 쭈야미의 솔직 후기입니다. 맛과 구성, 만족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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